獨 사민당 ‘대연정’ 승인…메르켈 4기 내각 출범_페이데라 시청하고 돈 벌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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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대연정이, 마지막 관문인 사회민주당의 당원 투표를 통과해 출범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총선 뒤 5개월 여 만에 집권 4기 내각을 꾸리며 다시 한번 총리직을 맡게 됐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사회민주당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의 대연정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사회민주당은 당원들의 우편 투표 결과 66%의 찬성률로 대연정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회민주당은 메르켈 1기와 3기 내각에서 대연정을 꾸린데 이어, 이번 4기 내각에서도 공동 정부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올라프 숄츠/사회민주당 임시대표 : "사회민주당은 이제 명백히 차기 연방정부에 참여합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사회민주당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독일을 위해 더 나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9월 총선 이후 5개월 여간의 정치적 혼란을 매듭짓고 4기 내각을 출범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조만간 내각 인선을 발표하고 오는 14일 연방 하원에서 총리로 재선출될 예정입니다.

지난 2005년 취임해 13년째 총리에 재임중인 메르켈은, 앞으로 4년간 더 총리직을 맡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정치적 타격을 입었던 메르켈 총리는, 내각 출범에 따라 대연정 합의안을 바탕으로 안정적 국정운영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