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독자 제재…김정은 돈줄 봉쇄_포커스타에게 편지 쓰는 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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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개인과 기관 등 제재 대상을 추가하는 두 번째 독자 대북제재를 발표했습니다.

김정은과 군부를 정조준했고, 최초로 러시아 관련 기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내일(3일) 새벽 새 대북제재안을 표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 대북 독자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개인 4명, 단체 10곳이 새롭게 미국 내 자산 동결, 미국과의 거래 금지 대상에 올랐습니다.

먼저 김정은을 정조준했습니다.

북한의 최고 군정책기관인, 국무위원회, 인민군, 인민무력성을 제재 대상에 올리며, 김정은의 통제를 받는다고 명시했습니다.

해외노동자 송출 업무를 맡는 조선컴퓨터센터, 광물 수출에 관여하는 송이무역 등을 제재해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줄을 더욱 조였습니다.

북한 원유 수입에 관여하는 업체 등 최초로 러시아인과 러시아기업을 포함시켰습니다.

미국은 또 중국과 유엔안보리의 새 대북제재안에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보리 제재가 추진되긴 처음입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지금처럼 며칠에 한 번씩 도발을 하면 어떻게 할 건가, 그걸 막기 위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안보리는 내일(3일) 새벽, 20여개의 개인과 기관을 추가로 제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7번째 대북 제재 결의를 표결합니다.

미국과 안보리의 동시 제재, 북핵 문제를 최종적으로 대화로 풀겠다고 선언한 미국이지만, 북한의 도발에 따라 언제든 압박을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