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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물고기도 회로 드시는 분들, 여전히 적지 않은데요.

기생충 감염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강 유역 주민들의 기생충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길이 1㎝, 나뭇잎처럼 납작한 기생충입니다.

간에 기생하며 빨판처럼 생긴 입을 가져 간흡충이라고 불립니다.

주로 민물고기를 날로 먹을 경우 감염됩니다.

<인터뷰> 간흡충 감염자(음성변조) : "내 몸에 그런 기생충 있다는 걸 처음 보고 놀랐어요."

실제 질병관리본부가 강 유역 주민 4만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6.6% 주민이 기생충에 감염됐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77%가 간흡충에 감염돼 가장 많았고, 장흡충, 편충 순이었습니다.

섬진강과 낙동강 유역의 주민이 각각 8.4%, 7.1%로 높았고, 금강, 한강, 영산강 순이었습니다.

남성이 여성의 2배였으며, 40대부터 급격히 증가해 50~60대는 기생충 감염률이 각각 10%에 육박했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민물고기를 날로 먹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조리기구도 뜨거운 물에 7초 이상 담가 깨끗이 소독해야 합니다.

<인터뷰> 용태순(연대의대 환경의생물학교실 교수) : "민물고기 안에 있는 애벌레, 도마에서 조리할 때 거기 이제 묻어있죠. 그래서 본인은 날로 먹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조리하는 과정 중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국내 기생충 감염자는 13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이 가운데 70% 이상이 민물고기를 날로 먹고 감염됐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