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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여러 면에서 과거의 네 차례 실험과 다릅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황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년 전 북한의 첫 핵실험 당시 폭발 위력은 1kt미만이었습니다.

오늘(9일) 실시된 5차 핵실험은 약 10kt, 10배가량 커졌습니다.

지난 2차 때 3kt, 3·4차 때 6,7kt 정도였던 것에 비해도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이 정도 위력이면 핵무기로서 손색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위하고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국가핵무력의 질량적강화조치는 계속될 것이다."

실험 주기가 달라진 것도 특징입니다.

북한은 지난 2006년 첫 핵실험을 한 뒤부터 대략 3년 주기로 핵실험을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한 지 8개월 만에 5차 핵실험을 단행했습니다.

핵실험 기간을 단축할 만큼 핵능력이 축적됐다는 의미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핵폭탄 원료의 경우 1·2차 핵실험은 플루토늄, 3차는 우라늄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4차는 수소폭탄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5차 실험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핵실험으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을 포집해 정확한 원료 분석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