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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동을 켜놓고 차안에서 잠을 잘때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승용차에서 불이나 술에 취해 잠을 자던 운전자가 숨졌는데 잠결에 가속 폐달을 밟아 과열로 불이 난게 아닌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차 안에서는 40대 남성이 운전석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술에 취한 운전자가 시동을 켠 채 잠자다 가속 페달을 밟아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오순섭 (중부경찰서 과학수사팀장): "최초 신고한 목격자가 승용차 공회전하는 소리가 심하게 들린 뒤 불이 났다고 그러더라구요."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잠든 운전자는 자신도 모르게 이처럼 발을 뻗게 되고 그럴 경우 가속 페달을 밟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속 페달을 계속 밟을 경우 배기관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안에 있던 엔진 오일 같은 이물질에 쉽게 불이 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이런 화재 사고가 많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정지상태에서 RPM이 일정 시간 이상 상승할 경우 자동적으로 시동이 꺼지도록 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습니다." 술을 깬 뒤 꼭 차를 가져가야겠다는 마음에 무심코 차 안에서 쉬다가는 화재와 질식이라는 또 다른 위험을 맞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