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교도소 수용자 대규모 단식투쟁_돈 벌다 라그나로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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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여명 9끼 연속 굶어…처우개선 요구 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도소의 수용자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단식에 돌입했다. 단식 투쟁에 참가하는 교도소 수용자가 1만2천 명을 넘었다고 미국 CNN 방송이 교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보도했다. 단식은 독방 사용 축소와 생활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8일 시작됐다. 주동자들은 약 3만 명이 음식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국이 파악한 참가자 수는 다르다. 11일까지 1만2천421 명이 연속 아홉 끼를 굶었고 이와 별개로 1천300명이 노역이나 수업 등을 거부했다. 단식에 참가하는 이들은 2011년에 있었던 것과 비슷한 저항이 재개됐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당시에는 최장 3주간 단식이 이어졌다. 교도소 단식투쟁 연대동맹 회원인 카마우 월턴은 "요구 사항이 수용됐다면 단식 투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사람들이 이유없이 단식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수용자들은 장기 독방 수용을 폐지하고 이른바 '디프리핑(보고, 정보 청취)'을 없애라고 주장하고 있다. 디브리핑은 독방 면제를 조건으로 교도소 내 폭력집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받는 것을 말한다. 보온용 의복을 요구하거나 음식과 매트리스를 개선해달라는 요구도 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제프리 비어드 캘리포니아주 교정장관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단식투쟁에 앞장선 이들은 캘리포니아 교정재활국 산하에 있는 캘리포니아 교도소산업청(CALPIA)이 식사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음식이 형편없이 나빠졌다고 주장했다. 월턴은 단식의 주동자들이 현재 펠리컨 만에 있는 가장 경비가 삼엄한 시설에 수용돼 있지만, 다른 교도소에 수용된 단식 참가자들이 집단행동 과정에서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정 당국은 이번 단식이 교도소 내 폭력단체에 의해 조직됐다며 참가자를 징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작년에 독방 정책을 개선했으며 그때부터 300명이 넘는 '보안실' 수용자가 일반실에 수용되거나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당국의 보고서 따르면 주 교도소에는 약 12만 명이 수용돼 있다. sewonle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