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실 못하는 금고_크루즈가 수탉을 몇 번이나 이겼나요_krvip

구실 못하는 금고_학교에서 카지노 게임 애니메이션_krvip

⊙ 김종진 앵커 :

방금 보도된 경우도 그렇습니다마는 은행이나 금은방의 금고가 쉽게 털리는 것은 대형금고들이 보기와는 달리 매우 얇은 강판으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절도범들 앞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대형금고의 문제점을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곽우신 기자 :

금은방의 대형 철제금고 뒷면 철판이 종잇장처럼 ?기면서 금고 안에 잇던 현금 백만원이 털렸습니다. 이 은행금고는 가위로 오려진 듯 구멍이 뚫려 1억여원을 털렸습니다. 이 금고들의 철판 두께는 불과 3㎜ 안팎 1000도가 넘는 불길 속에서는 2시간 이상 견딜 수 있다지만 산소절단기나 외부 충격에는 쉽게 부서져 버립니다. 산소절단기로 내화금고 윗면을 도려내는데 불과 50초, 드릴을 대면 단 10초도 안돼 금고문에 구멍이 뚫립니다. 드라이버와 해머 등 아주 간단한 공구로도 단 3분만에 금고문이 뜯겨져 나갑니다.


⊙ 은행 지점장 :

금고가 이렇게 허술한지 몰랐고 몇십억씩 돈을 보관하면서 허술하게 관리했다는게 다소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곽우신 기자 :

금고가 이처럼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경찰이나 경비회사 직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돈이 털리기 일쑤입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