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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공위성이라고 하면 흔히 국가적인 대규모사업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인식과 달리, 다양한 목적으로 초소형 위성을 발사해 우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로세로 각 10㎝, 높이 30㎝의 직사각형.

1.5리터 생수병 크기지만, 첨단기술이 들어있는 어엿한 인공위성입니다.

대학 연구팀이 석 대의 시리즈로 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성환(경희대 인공위성연구개발팀) : "다양한 목적에 맞춰서 우주 방사능 측정이라든가, 입자 측정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요."

이 위성의 1호는 이미 지난해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올해 말 2호와 3호가 예정대로 발사되면 석 대가 함께 지구를 돌며 우주환경을 연구하게 됩니다.

가로와 세로,높이 모두 10㎝ 정도인 정육면체 모양의 이 소형위성은 지상으로부터 명령을 받아 LED로 다양한 빛을 내는 전자별입니다.

지난 4월 한 예술가가 인터넷으로 재료를 구입해 만들고 정부로부터 통신 주파수와 위성 인증을 받아 러시아에서 발사했습니다.

<인터뷰> 송호준(미디어예술작가) : "인공위성을 띄우는 것과 같은 상당히 멀어보이는 일도 지금에는 충분히 개인의 영역에서 할 수 있다. 단지 문제는 자기가 할 거냐 말거냐하는 태도의 문제다."

이런 소형위성들은 로켓 상단의 대형 인공위성 운반대 아래 빈 공간에 차곡차곡 쌓여 함께 발사됩니다.

발사비용이 대당 1~2억 원으로 저렴해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기관들이 각종 연구목적으로 발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학이나 개인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