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박 대통령,관료에 둘러싸여 현실인식 굉장히 문제”_전기 디바 슬롯_krvip

秋 “박 대통령,관료에 둘러싸여 현실인식 굉장히 문제”_모바일 베팅이 베팅에서 승리합니다_krvip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청와대 회담에 대해 "대통령이 관료들에게 많이 둘러싸여 있어 민생 등에 대한 위기감, 절박함에 대한 현실인식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12일(오늘)회담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래서 '대통령을 자주 만나 민생·현안을 제대로 전달하는 국민의 호위무사가 되어야겠구나', '국민의 고통을 제대로 전해서 나라의 경제 방향, 특히 소득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방향전환이 이뤄지도록 더 만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현실인식을 거론하며 "한진해운 사태를 단순 구조조정 문제로 보고 있고, 가계부채 문제 역시 담보대출로 전환하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담보마저 없는 민생이 얼마나 고통당하는가에 대한 인식이 결여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민생을 주제로 한 회담을 제의했는데, 6일 만에 신속하게 회동에 응해줘 기대가 상당히 컸다"며 "실제로 대통령의 얼굴을 보니 순방 피로가 아직 가시지 않은 기색이어서 안타까워 보였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회동에 배석했던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오늘 회담에서 '만사불통', '소통의 높은 절벽'을 느꼈다"며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회담이라기 보다는 대통령의 안보교육 강의에 가까웠고, 특히 사드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이 시종일관 한목소리를 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압박이라 느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국정 실패 정치현안에 대해선 철저하게 외면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는 수사 중이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며 "세월호 특조위 기간연장 문제는 법적·사회적 부담을 언급하며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책임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또 "법인세 정상화 문제도 세계적으로 감면 추세라고, 가계부채에 대해선 양적으로 증가하지만 질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현실과 다른 답변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의 열쇠는 아무리 얘기해도 찾을 수 없었다"며 "분위기가 아주 무거웠다. 책상 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압박감이 있었고, 갑갑했다"고 전했다.

한편, 추 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자신이 박 대통령에게 선물한 USB(이동식 저장장치)와 관련, "대통령이 추석 명절 선물을 먼저 보내 저도 화답을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장애인들이 꾸려가는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USB가 대통령에게 전달되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가질 것 같고 장애우들도 많이 뿌듯해할 것 같아서 국민통합의 마음이 아닐까 해서 전해드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