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패스21 관리했다 _빙고와 롤리 포르투갈어 그림_krvip

⊙앵커: 검찰은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의 윤태식 씨 비호 의혹에 대한 본격수사에도 나섰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윤태식 씨 회사인 패스21의 계열사의 임원이었던 김 모씨가 윤 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 결과 김 씨가 수백만 원씩 10여 차례에 걸쳐 윤 씨로부터 활동비를 받은 것은 물론 한꺼번에 수천만 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윤 씨에 대한 감시, 관리업무를 담당했기에 검찰은 이 돈이 국정원 내부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씨가 윤태식 씨와 국정원과의 관계를 규명할 핵심 연결 고리라고 보고 전담 검거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더욱이 국정원은 지난 2000년 정보통신부에 윤 씨 회사의 기술력에 대한 평가를 요청해 문건으로 전달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 국정원의 정통부 담당관에게 보낸 것이며 통상적인 업무협조 차원에서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기자: 통상적이라지만 국정원의 조직적인 비호 의혹을 지울 수 없는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당시 담당이었던 정통부 신 모 국장을 소환하는 등 국정원의 윤 씨 의혹 밝히기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