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권, 학자금 대출 이자율 공방 가열_공포 포키 게임_krvip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이 대학 학자금 대출이자율 문제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 상원은 오늘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대출하는 학자금 이자율을 현행 3.4%로 계속 유지하는 법안 발의를 시도했지만 공화당측의 반대로 52대 45로 부결됐습니다. 상원에서 법안이 발의되려면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매우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안 상정이 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부터 미국 정부의 대학 학자금 대출이자는 현재의 2배인 6.8%로 인상됩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말 노스캐롤라이나와 콜로라도, 아이오와 대학 등을 잇따라 방문해 이자율 동결을 위한 의회의 협조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인 공화당은 대학 학자금 대출 이자율 인상은 새로운 대출분에 한해서만 적용되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갑자기 학자금 부담이 늘어나는 것처럼 정치공세를 취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