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팡 질팡 조기 유학 부모의 고민 _부분 베팅을 종료하는 것이 무엇인가요_krvip

갈팡 질팡 조기 유학 부모의 고민 _워터 엠파이어 베토 카레로_krvip

⊙앵커: 미국의 유학생 감시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서 자녀들의 조기유학을 위해서 미국에 간 학부모들이 불법체류자가 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3, 40대 학부모들의 강의를 듣는 모습이 다소 힘들어 보입니다. 자녀의 조기유학을 위해 학생비자로 미국에 건너온 부모들입니다. ⊙학부모 유학생: 이제는 학교에 꼭 출석해야 되니까 가정 일도 해야하고 아이들 뒷바라지도 해야하고 너무 어렵습니다. ⊙기자: 종전에는 학교에 이름만 걸어놓아도 신분유지가 가능했지만 유학생 감시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엔지서(영어학교 원장): 유학생 비자를 포기를 하시든가 아니면 다른 비자로 체인지를 하셔야 되는 거예요. ⊙기자: 이들 학부모들은 유학생 신분유지가 힘들어지자 소규모 투자비자인 E2비자로 체외신분 변경을 꾀하고 있으나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스티브 조(이민 변호사): E2로 신분변경을 하시는데 신분변경이 되더라도 자금력 부족과 경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기자: 이에 따라 합법적인 학생신분을 포기하고 불법체류자로 지내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견디다 못해 아이들만을 친척집에 남겨놓거나 아이와 함께 아예 귀국을 서두르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신분문제로 불거진 조기유학 학부모들의 고민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