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日 신사참배, 윤리적 파산행위” _포커 데크와 텍사스 홀덤 칩_krvip

<앵커 멘트> 일본의 과거사 문제가 미국 하원에서도 문제가 돼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야스쿠니 참배는 윤리적 파산행위라는 강력한 질타의 목소리도 쏟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미 하원 국제 관계위원회가 오늘은 일본의 과거사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하이드 위원장은 2차대전에 대한 일본의 미화를 예롤 들면서 과거사 왜곡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 위원장) : "2차대전은 아시아 태평양 민족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쟁이라고 어린 세대에 가르치는 행위는..." 특히,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윤리적 파산행위"라는 강력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렌토스 (미 하원 민주당 의원) : "전범들을 참배하는 행위는 일본같은 나라가 해선 안되는 윤리적 파산행위입니다. 반드시 종식돼야 할 행위입니다." 또 미 일간의 군사적 밀착이 일본의 재무장이라는 위기감을 불러오고 있으며, 일본뿐 아니라 이 지역 민족주의를 자극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코틀러 (아시아 정책연구소장) : "이같은 새로운 민족주의적 긴장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느냐에 미일동맹의 성패가 좌우됩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또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도 제기됐으며, 유엔 예산의 19%를 부담하는 일본이 유엔 상임이사국에 오르려면, 솔직한 사죄와 과거 청산이 필수라는 지적도 함께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