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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의 한 열차역에서 20대 독일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범행 당시 범인은 '알라는 위대하다' 라고 외쳐, 이슬람 테러세력과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뮌헨 외곽의 소도시.

오전 5시도 안된 이른 새벽, 20대 독일 남성이 역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범인은 범행 당시 '알라는 위대하다'고 아랍어로 외쳤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범인이 정신적 질환이 있다고 밝혔지만, 이슬람 테러세력과의 연관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드 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 "범행 동기는 명백하게 밝혀져야 합니다. 범인은 독일 국민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 당국은 독일인 수백 여명이 IS에 가담했다 돌아온 것으로 보고, 테러 방지를 이유로 독일 내 이슬람 사원 수십여 곳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독일 극우정당도 '반 이슬람' 강령을 채택하는 등, 이슬람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르크 모이텐('독일을 위한 대안' 의장) : "이슬람법인 '샤리아'가 독일에서 근본이 될 수 없습니다. 코란에 쓰인 여성에 대한 처우 역시 독일적 관점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급속한 난민 유입과 극단주의 테러라는 악재 속에, 이슬람을 어떻게 통합할 것이냐는 문제가 독일 사회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