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평가한 한국 스타트업은 55점…미국이 100점”_플라멩고가 오늘 누구를 이겼는지_krvip

외국 스타트업 종사자 대부분은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 잘 모르고 한국 스타트업이 세계 주요국보다 열세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 테크'에 참가한 128개 해외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글로벌 시각에서 본 한국 스타트업의 현 주소'에 따르면 한국 스타트업이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알고 있는 업체는 10.9%(14개)에 불과했습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바이오헬스,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분야의 기술력, 품질·디자인, 시장성, 가격 평가에서 미국 스타트업을 최고로 꼽았습니다.

미국을 100점으로 했을 때 한국의 평균 점수는 55점에 그쳤습니다.

투자 유치 경험이 있는 74개 스타트업 중 56개(75.7%)는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17년 조사에 참여한 국내 벤처기업의 84.9%가 정부 정책 지원금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한 것과 대조됩니다.

비바 테크 글로벌 참관객 318명 중 214명(67.3%)은 한국관에 인상적인 스타트업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한국이 미국의 60∼7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