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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금융실명제 실시에 관한 긴급 명령에 따라서 의무적으로 하게 돼 있는 가명이나 차명계좌의 실명전환 기간이 1시간여전인 오늘 저녁 8시에 전국적으로 마감이 됐습니다. 이 시간 경제부에 정필모 기자가 여의도 금융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정 기자!


정필모 기자 :

네.


이윤성 앵커 :

어땠습니까? 오늘 하루, 창구가 크게 붐볐나요?


정필모 기자 :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생각보다는 다소 붐볐지만 예상보다 그렇게 혼잡하지는 않았습니다. 금융기관들은 그러나 막바지에 창구가 다소 붐빌 것에 대비해서 일선 창구직원 수를 늘리고 영업시간을 8시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녁 늦게까지 고객이 몰린 금융기관은 거의 없었습니다. 잠시 은행직원과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오늘 생각보다 창구가 덜 붐볐는데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광렬 (조흥은행 여의도지점 차장) :

평소보다 2배 정도의 손님들이 오시긴 했지만 예상만큼 분주하지 않았던 것은 이미 지난주와 어제에 걸쳐서 많은 분들이 실명확인이나 전환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정필모 기자 :

기존의 실명계좌의 경우 실명확인을 오늘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많은 분들이 실명확인을 해야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이렇게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어땠습니까?


김광렬 (조흥은행 여의도지점 차장) :

네, 그렇습니다. 대부분은 고객들께서 기존 실명계좌도, 실명계좌 확인도 오늘까지 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정필모 기자 :

들어보신 대로 오늘은 가명계좌나 차명계좌의 실명전환보다는 실명확인을 받으러 나온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서 실명화에 대한 홍보가 다소 미흡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윤성 앵커 :

정 기자!


정필모 기자 ;

네.


이윤성 앵커 :

1시간 전에 끝났습니다만 어떻게 전국적으로 실명확인을 집계가 추정이 되는지요?


정필모 기자 :

정확한 실명화 율은 아직까지 추정이 안 되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까지의 가명계좌와 실명화 전환율은 금액기준으로 봤을 때 95%는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실명계좌는 전체 금액의 80% 정도가 이미 실명을 확인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재무부의 집계를 보면 어제까지 가명계좌의 실명 전환율이 계좌 기준으로 73% 그리고 금액 기준으로 88%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실명계좌의 실명 확인율은 계좌 기준으로 56% 그리고 금액 기준으로 76%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명계좌의 실명전환 액수는 2조5천7백억 원에 그치고 있습니다. 결국 30조 원가량으로 추정되는 차명계좌의 경우 8.5% 정도만이 실명으로 전환한 셈입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사ㅓ 차명계좌의 상당수는 남의 이름 그대로 실명확인을 받았거나 아직까지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차명계좌의 실체는 오는 96년 이후로 미루어진 금융자산에 대한 종합과세가 실시돼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금융가에서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