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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사고가 난 보잉 777 항공기는 엔진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이미 알려져서 부품을 한차례 교체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또 다시 같은 고장이 난 겁니다.

계속해서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행중 왼쪽 엔진의 윤활유 압력이 급격히 낮아지다 아예 멈춰선 건 엔진 핵심 부품이 불량했기 때문이라는게 정부 발표입니다.

같은 엔진을 장착한 중국과 러시아 보잉 777 기종도 올들어 운항중 엔진이 정지했고, 미 항공당국은 기내 전기를 만들어 내고 각종 장치의 유압을 작동시키는 기어박스의 불량에서 그 원인을 찾았습니다.

이후 지난 5월 전세계 항공사에 문제의 기어박스를 교체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인터뷰> 최형찬(대한항공 차장) : "전 세계의 동일항공기 엔진 기어 박스 교체 지시를 내린 바 있는데 저희 회사는 지난 5월 해당 항공기 3대 전량 교체 완료하였습니다."

주목되는 건 이번에 고장난 항공기는 부품 교체를 마친 석대 가운데 한대라는 겁니다.

같은 고장이 또 일어난 겁니다.

그것도 운항을 시작한 지 한달 된 미주와 유럽을 오가는 최신 항공기였습니다.

항공당국은 이번에도 엔진 기어박스 불량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국토교통부 관계자 : "개선지시를 한 사항이 있는데 그게 수정된 사안이 또 유사하게 발생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정밀검사를 해서..."

우리 정부는 고장난 엔진을 미국 보잉 제작사로 보내 원인 규명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정부는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도 부품을 교체한 석대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