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2사단, 구타 의심 환자 900명 넘어”_링크 비율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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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병대 총기 사건의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정 모 이병은 군 부대 내 가혹행위 심각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실제로 해병대 1,2사단의 경우 구타 때문에 생긴 질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병사가 9백 명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병대 총기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정 모 이병. 정 이병은 선임병이 자신의 성경책을 태우고 몸에 불을 붙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같은 군대 내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군대 내 폭행 등 병영 문화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안규백(민주당 의원) : "내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병역문화를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신학용(민주당 의원) : "가혹행위로 유지되는 군 필요하십니까?" 또 해병대 1.2사단에서 지난 2년 동안 구타 때문에 생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병사가 9백 명이 넘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유승민(한나라당 의원) : "고막이 찢어졌다든지 그런 것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943명이다." 해병대 총기 사고의 주범인 김 상병과 같은 관심사병의 관리 소홀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녹취> 김학송(한나라당 의원) : "정신분열증 현상 있는애를 부대에 허술하게 관리했는지.."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인성이 다소 불비한 사람을 여과시킬 수 있는 장치를 제도화해서 관리토록 하겠다." 군 당국은 또 인성 검사를 강화해 문제가 있는 지원병은 해병대 입영을 사전에 차단하고, 병영 문화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