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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하원을 압도적으로 통과했던 미 대형 자동차 업체 이른바 빅3 지원법안이 상원에서 다시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부시 현 대통령에 오바마 당선자까지 직접 나서 반대 의원들 설득에 나섰지만, 법안 처리가 극히 불투명해 자칫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37대 170, 압도적인 표차로 자동차 지원법안이 하원을 통과하자, 의회 지도부는 오늘 상원 처리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백악관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직접 나서 공화당의 반대 의원 설득에 나섰고, 오바마 당선자까지 가세해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자) : “산업이 붕괴되는 것을 방치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렇게되면 미국 경제 전반에 엄청난 부작용을 불러올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시각, 공화당의 상원 원내대표는 현재의 법안만으론 부족하다며 처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미치 매코넬(美상원 공화 원내대표) : “사실 이번 법안은 그렇게 강력한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취약한 부분이 이른바 카-차르(자동차 황제)입니다” 여전히 세금만 낭비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뚜렷한 회생 계획 없이 선뜻 지원안에 합의한 백악관을 비난했습니다. 현재 상원의 의석수는 민주 50대 공화 49, 의사 진행 방해없이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공화당 의원 10명을 설득해야하지만, 공화당의 강력한 반대, 여기에 민주당 일부 의원들마저 이탈 조짐을 보이는 등 법안 처리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상원지도부는 이르면 내일 법안처리를 다시 시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한 이번 주말, 다음주초 처리도 쉽지않다는게 미 언론들의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