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이익주는 개성공단 FTA서 배제” _누군가 포커라고 했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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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대북 제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에 이익을 주는 개성 공단 제품은 FTA에서 배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FTA 협상 부처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더더욱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무역대표부의 캐런 바티야 부대표는 개성공단은 북한과 이익을 나누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정의했습니다. <인터뷰> 바티야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 : "개성공단이란, 북한 주민과 북한의 기관들에게 어느 정도 이익을 주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따라서 개성 공단 제품을 FTA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바티야 부대표는 FTA란, 공동의 가치관과 이해관계 등을 판단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일종의 경제적 결혼이라고 비유하면서 이 같은 기본 정신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바티야 (미 무역 대표부 부대표) : "한미 FTA는 동반자적 관계 속에서 맺어지는 한국과 미국 국민간의 협정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제품에 대해선 이집트에서 만들어도 미국이 인정해 주고 있지않느냐고 반문하자, 북한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바티야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 : "그 나라들은 그 지역에서 정치적 개혁을 분명히 이뤄낸 나라들입니다." 이처럼 개성공단의 거취에 대해 FTA 협상 부처의 고위 책임자가 공식 확인한 것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특히 미국의 북한 제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더욱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