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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더위를 피해서 강변이나 바닷가에서 술을 마시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 술을 마시고 발을 헛디뎌서 생기는 사고인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19 구급대원들이 부산시 괘법동 36살 김 모씨를 강물에서 건져낸 시간은 어젯밤 11시쯤. 신고를 받자마자 출동해 김 씨를 건져냈지만 김 씨는 이미 숨이 멎은 뒤였습니다. 김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27살 윤 모씨 등 2명은 바지선 위에서 술을 마시던 중 김 씨가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6일에도 서울 청남대교 남단 한강둔치에서 술을 마시고 낚시를 하던 41살 김 모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최근 들어 술을 마신 뒤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원진(강남소방서 구조반장): 특히 그 지형에 대한 지형지물을 잘 모르면서 수영이라든가 물에 들어가다가 자주 익사사고가 발생하는데 이 점 특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행정자치부 조사 결과 강변에서 술을 마시던 중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경우는 지난 2000년에 82건, 지난해에는 94건에 달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 같은 사고는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 8월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젯밤 변을 당한 김 씨의 경우처럼 바지선 등 물살에 흔들리기 쉬운 곳에서 술을 마실 경우 사고의 위험은 더욱 높을 수밖에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