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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격은 기존의 다른 마약보다 400배 싸고 중독성은 3배나 높은 신종 마약이 대량으로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해외 직구로 들여온 건데, 국내 유입을 막을 마땅한 방법이 없어 마약 관리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약수사관들이 차량 조수석에서 택배상자를 발견합니다.

수납함에는 마약 거래 대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다발이 나옵니다.

상자 속에 담긴 건 알파 피브이피라는 신종마약이었습니다.

기존 마약보다 환각 효과는 3배 더 크지만 가격은 400 분의 1 밖에 되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적발된 신종마약은 520그램, 17,000여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24살 이 모 씨는 국제특송화물, 이른바 해외직구를 통해 중국에서 신종마약을 반입했습니다.

이미 두 차례나 들여왔지만, 세관 검색은 무사 통과였습니다.

밀수한 신종마약을 채팅 앱이나 택배 등으로 송 모 씨 등 20여 명에게 팔았습니다.

특히 송 씨는 이 신종마약의 투약효과를 높이기 위해 화학약품 등을 이용해서 정제를 시도했습니다.

농도를 낮춰, 시중에 대량 유통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재영(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대장) : "구매자를 확인해 보면 거의 20대 후반, 30대 아주 젊은 층에서..그리고 서울쪽에, 서울 경기쪽에 (유통됐습니다.)"

경찰은 마약을 판매한 이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14명을 입건하는 한편,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