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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이정현 최고위원의 '호남 대변'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당선인 정무팀장으로서 일찌감치 정무수석 중용이 예상됐었다. 새 정부 장관 내정자 17명 중 광주·전남 출신이 단 한 명밖에 안 돼 호남 홀대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 정무수석 내정자의 새 정부와 호남 민심 간의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정무수석 자리가 '청와대와 정부', '청와대와 국회' '청와대와 야당' 간 징검다리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인사와 정책 등 국정 전반에 대해 대통령에게 '진언'할 수 있어서 소외된 호남 민심 전달 창구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정무수석 내정자가 박 당선인의 복심인데다 호남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호남 챙기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18대 국회 때 예결위원이었던 이 정무수석 내정자는 광주시와 전남도 등 공직사회로부터 제기된 예산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준 것으로 공무원들 사이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 정무수석 내정자는 지난해 4·11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선전했으나 민주당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지금도 일부 공무원 사이에서 "지난 총선에서 이정현 위원을 당선시키지 못한 것은 광주로서 손해"라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호박국 대변인'(호남, 박근혜, 국민의 대변인)이라는 별칭을 가진 이 정무수석 내정자의 호남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이 정무수석 내정자는 '진심이면 통합니다'라는 자전적 에세이에서 "호남에서 태어났고, 호남의 정서를 잘 알고, 호남을 위해 일해왔고, 호남이 필요로 하는 일을 잘 알고, 호남을 위해 일할 능력이 있는 사 람이 호남을 대변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전 대표의 신뢰와 원칙, 정도정치를 대변하고자 애를 쓴다"며 "무엇보다도 저는 대한민국 국민 특히 비주류, 실패한 사람, 소외당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을 감히 대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간이나 콩팥이 아프면 간과 콩팥만 아픈 것이 아니라 온몸이 아프다. 호남이 아프면 호남만 아픈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아프고 호남인이 아프면 그것이 호남인의 아픔만이 아니고 전 국민의 아픔이라는 것"이라며 '호남 소외'는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청의 한 공무원은 19일 "새정부 내각인사에서 호남이 철저히 소외당했는데 그나마 애향심이 있는 이정현 최고위원이 정무수석에 내정돼 다행"이라며 "인사와 지역 정책에서 호남이 푸대접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