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빅3’ 구제법안 부결…파산 위기 직면 _누가 이겼는가_krvip

美 자동차 ‘빅3’ 구제법안 부결…파산 위기 직면 _무슨 일이야_krvip

<앵커 멘트> 미 자동차 업계, 이른바 '빅3' '지원' 법안이 '끝내' 상원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연내 처리 무산으로 GM, 크라이슬러는 실질적인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달여를 끌어온 미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제법안이 끝내 상원에서 좌초됐습니다. 찬성 52 반대 35, 법안 처리를 위한 예비투표를 실시했지만 필요한 60표를 얻는데 실패했습니다. <녹취>도드(美상원 금융위 위원장) <녹취>해리 리드(美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11시간 넘게 마라톤 협상이 계속됐지만 당장 내년 임금을 외국업체 수준으로 낮추라는 공화당의 요구를 노조가 거부한 것이 원인입니다. <녹취> 리처드 셸비(공화당 상원의원)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서 벌써부터 GM의 파산 신청 검토설이 나오는 등 자동차 업체들은 곧바로 파산 위기에 내몰리게됐습니다. 민주당은 올해 논의는 끝났다며 이제 백악관이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백악관 역시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의회의 법안처리가 무산된 상황에서 선택의 폭은 제한돼있습니다. 노조의 양보 등 특별한 돌파구가 없는 한 구제법안 재논의는 내년초 새의회가 구성된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과연 이때까지 자동차 업체들이 견뎌낼 수 있느냐입니다. 제2의 금융위기로 이어질지, 전세계가 초조하게 미국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