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늦춰 _취소된 질문에 포인트 획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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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명제늦춰 홍재형 재무부장관; 의 기자간담회 와 은행 창구 에서 현금인출모습


유근찬 앵커 :

당초 오는 5월까지 제시될 예정이었던 금융실명제 실시 일정과 또 빠르면은 이달 중에 실시될 예정이었던 2단계 금리자유화 등의 경제개혁 조치들이 모두 올 하반기 이후로 연기하는 쪽으로 정부 입장이 최종 정리됐습니다. 서영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영명 기자 :

홍재형 재무부 장관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금융실명제가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신 경제 5개년 계획에 포함되고 2단계 금리자유화도 올 하반기로 늦춰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오는 20일부터 실시되는 신 경제 100일 계획에는 금융실명제에 관련된 사항이 포함되지 않으며 6월말까지 마련돼 7월부터 실시되는 신 경제 5개년 계획에 실명제 실시에 관한 정부의 기본입장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장관은 금융실명제는 가능한 한 빨리 실시하되 충격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선택해 실시한다는 대통령의 선거공약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하고 현 시점에서 경기 활성화에 부담이 되는 실명제 실시는 신 경제 5개년 계획에 포함시킬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신 경제 5개년 계획에는 금융실명제 실시에 관한 기본 방향만 담기고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은 거론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 장관은 또 당초 이달 중에 실시할 예정이던 제 2단계 금리자유화 문제는 지난 연초 관계기관에서 2분기 경제성장률을 5내지 6%로 전망했었으나 지금 상황으로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 같으므로 2분기 경기 동향을 봐가면서 금리자유화 시기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올 하반기에 실시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