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태, 노동자 무더기 구속은 근본 해결책 못 돼” _베토 카레로에는 대기열이 많습니다._krvip

경찰이 포항지역 건설노조원들의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과 관련해 노조 간부 58명을 구속한 것을 두고, 참여연대는 "근본 문제는 그대로 둔 미봉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다단계 하도급 등 건설업의 구조적 병폐에서 비롯된 것인데도, '불법성'만 내세워 노조간부들을 사법처리하는 것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들은 정부가 노조 간부를 무더기로 구속하는 것은 자진해산하면 최대한 선처하겠다던 공언을 스스로 어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포스코 측은 전향적 자세로 협상에 임해 문제를 매듭짓고, 노조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