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간부 물갈이 인사 용퇴자 없어 진통 _인쇄 능력을 위한 편지 빙고_krvip

검찰 고위간부 물갈이 인사 용퇴자 없어 진통 _인근 공항 베토 카레로_krvip

검찰 고위간부들을 대폭 물갈이함으로써 검찰의 분위기를 바꿔보려던 법무부의 계획이 용퇴자가 나타나지 않아서 진통을 겪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일쯤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인사가 이번주 중반으로 미뤄지고 그 폭도 상당히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의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의철 기자 :

검사장급 고위 고위간부들에 대한 대폭 물갈이 인사를 통해 검찰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법무부의 계획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용퇴가 예상됐던 일부 고검장과 지검장들이 물러나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무부는 현재 자리가 비어 있는 검사장급 이상 세자리로는 대규모의 개혁인사가 어렵다고 보고 인사를 이번주 중반으로 미루면서까지 용퇴 대상자를 상대로 막바지 설득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끝내 용퇴를 거부할 경우 할 수 없이 소폭의 승진인사에 간부들의 자리만 서로 바꾸는 순환 인사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검찰의 핵심보직인 이른바 빅4는 모두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서울지검장에는 신승남 법무부 검찰국장이, 검찰국장에는 김경한 법무부 교정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대검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에는 사법시험 동기인 검사장 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 후보에는 재경지청장 4명이 우선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의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