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3년 만에 최대폭 증가_케빈 마틴 포커_krvip

가계 빚 3년 만에 최대폭 증가_넷트리는 돈을 벌어_krvip

<앵커 멘트> 가계 빚이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반면 가구 흑자는 또 줄어 들었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가계 대출과 신용카드 구매액을 합친 가계 빚이 733조 7천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20조 9천억 원 늘어난 것으로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가계 빚은 지난해 1분기 4조 6천억 원이나 줄었지만 이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늘어난 가계 빚 20조 9천억 원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16조 4천억 원을 차지했고 신용카드 구매액도 4조 5천억 원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 따지면 가계빚은 모두 45조 4천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 소득은 늘었지만, 소비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해 가구당 흑자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의 평균 소득은 345만 원... 1년 전보다 4.9% 늘었습니다. 그러나 전국 가구의 소비 지출도 평균 221만 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7.3%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구 소득에서 소비를 뺀 가구당 흑자액은 평균 67만 4천9백 원으로 1년 전보다 4%나 줄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