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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생활이냐 안전이냐, 주택가 골목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벌어졌던 논란에 정작 당사자인 서울 강남 주민들은 대부분 안전을 선택했습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좁은 골목길에 폐쇄회로 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생활 침해 등의 논란이 일면서 일부에서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민 대부분이 이전보다 범죄로부터 안전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서경아(서울 논현동): 오히려 더 많이 달아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더 커요, 솔직히 말해서... ⊙이성남(서울 논현동): 사생활 침해보다는 술먹고 밤늦게 다녀도 더 안전한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실제 서울 강남구청의 설문조사에서 주민 2500여 명 가운데 약 85%가 주택가 폐쇄회로 TV설치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남원준(강남구청 행정관리국장): 개인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주민도 있을 텐데 저희가 조사를 해보니까 설치를 바라는 주민들이 기대보다 훨씬 높게 나와서 저희도 많이 놀랐습니다. ⊙기자: 폐쇄회로 TV를 설치한 뒤 범죄발생률이 지난해보다 40%나 줄어든 것도 사생활 침해를 어느 정도 감수하게 한 요인이 됐습니다. ⊙장윤환(서울 논현1파출소 소장): 아무래도 설치, CCTV 설치한 것을 의식을 하고 범죄하려고 하는 억제, 이런 게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주민들의 호응에 따라 서울 강남구는 현재 5대인 폐쇄회로 TV를 올해 말까지 270대로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