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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몬태나에서 열리고 있는 한미 FTA 5차 협상이 이틀째 일정을 마쳤습니다. 양국은 자국의 관심분야인 무역 구제와 의약품 분야 등에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현지를 연결합니다. 황동진 기자!(예, 황동진입니다.) 이틀째 협상인 오늘은 어떤 쟁점들이 논의됐습니까? <리포트> 예, 양국은 오늘 무역 구제와 의약품 분야, 자동차와 상품무역 분과 등 13개 분야에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측은 무엇보다 무역구제 분야에서 미국 측을 압박했는데요, 미국의 무역촉진권한법상 늦어도 올해 말까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미국 의회에 통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측은 지금까지 요구한 14개 사항 가운데 우선적으로 산업피해평가 누적평가에서 한국을 제외할 것과, 무역구제 협력위원회를 설치할 것, 조사개시 전 통지와 사전 협의할 것 등 다섯 가지 우선 사항에 대해 미국측에 답변을 요구해 내일 듣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쇠고기 등 축산물과 과일류에 대한 개방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요, 현재 40%에 이르는 미국산 쇠고기의 관세를 즉시 철폐해줄 것을 요구했고, 낙농품과 과일 주스 등에 대한 개방 시기를 앞당길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또, 의약품 분야에서 강공을 펼쳤는데요, 전만복 의약품 작업반장은 우리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과 관련해 외국 신약의 선별 등재과정에서 최저가격을 보장해줄 것과 신약과 제네릭에 차별을 두지 말 것을 미국 측이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서비스 분과에서는 미국이 개방을 요구해온 보험 부수업종 가운데 손해사정업과 보험계리업의 국경 간 거래를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한미 FTA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오늘도 협상장 앞에서 징과 북을 두드리며 한미 FTA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몬태나에서 KBS 뉴스 황동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