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음주운전 사고 늘었다 _고급 포커 개념_krvip

⊙앵커: 오늘 회식자리에서 술은 하시더라도 운전은 절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금요일 저녁에 음주운전 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요일 술자리가 요즘 부쩍 늘었습니다. 주5일근무가 확산되면서 다음 날 쉴 수 있는 금요일에 술을 마시는 부담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술을 마신 뒤에도 운전대를 잡는다는 데 있습니다. ⊙회사원: 주말에 외부에 나가든지 해서 차를 쓸 경우가 많은데 금요일 저녁 때 술을 마시게 되면 가끔 차를 가져가게 되요. ⊙기자: 이 같은 현상은 금요일 밤 음주운전 사고가 느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한 보험사의 분석결과를 보면 올해 들어 금요일 음주운전 사고 비중은 높아진 반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습니다. 전체 음주운전 사고도 올해 들어 35% 늘었습니다. 특히 사고의 절반 이상이 경찰의 음주단속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심야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의 단속방법이 지난 4월부터 그물망 단속에서 거점망 단속으로 느슨해졌기 때문입니다. ⊙장일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음주 후 대중교통 이용을 꺼려하고 국민들이 아직도 술 한잔을 하고 운전을 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이 깔려 있기 때문에 음주사고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자는 다소 줄었지만 부상자가 크게 늘면서 인명피해도 40%가 늘어난 1만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