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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비가 온 뒤, 때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거리를 나선 시민들도 잔뜩 움츠린 모습인데요.

옷차림도 두꺼워졌습니다.

주말까지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로 무장한 퇴근길, 발걸음이 빨라졌습니다.

몸을 잔뜩 움츠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 추위를 피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버스 대신, 택시를 잡아타기도 합니다.

<인터뷰> 윤석로(서울 강북구) : "쌀쌀한 기운이 돌아요. 낮에 비도 오고 그래서 많이 쌀쌀해진 것 같아요. 옷을 좀 많이 챙겨 입는 게 확실히 좋을 것 같습니다."

추위에도 수산 시장에선 제철을 맞은 홍합 경매가 한창입니다.

차가운 얼음과 물을 계속 만져야 하는 상인들은 연신 따뜻한 차로 몸을 녹입니다.

뜨끈한 어묵 국물도 벌써 인기입니다.

<인터뷰> 정용준(노량진수산시장 경매 담당 직원) : "어제쯤부터 해서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옷을 두껍게 입고 나오고, 더 많이 추워지면 불 피워놓아야 할 것 같아요."

비가 온 뒤, 때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이맘때 평균 7도 정도인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오늘은 3도, 주말인 내일은 2도까지 내려가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할 전망입니다.

한낮 기온도 수도권과 충청도는 12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기온이 올라 예년의 늦가을 날씨를 회복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