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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그리고 봉준호 영화감독, 미국 시사주간지‘타임’지가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한국인입니다.

타임지는 해마다 인터넷 투표 결과에 자체 심사결과를 종합해 그해의 영향력있는 인물을 선정하는데요.

개척자, 거물, 예술가, 리더와 아이콘 등 다섯 개 분야로 나눠서 뽑습니다.

올해의 100인에 선정된 인물들, 면면을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아티스트, 예술가 부문에서 팝스타 더위켄드, 셀레나 고메즈,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봉준호 감독이 보이구요.

리더 부문에선 미국의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박사를 필두로 시진핑 중국 주석,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와 모디 인도 총리, 거물급 정상들과 함께 정은경 청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이탄이라고 하는 거물 분야에선 구글의 모기업이죠, 알파벳의 최고 경영자 순다르 피차이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중국 내 감염병계 권위자인 중난산 박사도 보이고요.

파이어니어, 개척자 분야에선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영국으로 망명한 민주화 인사 네이선 로의 이름도 눈에 띕니다.

타임지는 각 인물에 대한 제3자의 추천사도 실었는데요.

정은경 청장에 대해선 “코로나19 방역 최전방에서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하면서 K방역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글을 실었고, 봉준호 감독에 대해선 배우 틸다 스윈튼이 "올해 영화계의 새로운 태양처럼 떠오른 감독" “속물근성이나 냉소를 숨기지 않는 세련된 영화인"이라고 적었는데요.

타임지는 2004년부터 17년째 '그해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습니다.

한국인 중에서는 2018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이 선정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