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선거제 개혁 골든타임 허비…연동형 비례제 합의해야”_잭 밀리언 카지노_krvip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오늘(12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합동 피켓시위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7일째 단식 중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한국당은 제가 오래 버틸 테니까 그 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확실하게 합의해 달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예산 짬짜미 야합' 같은 것을 막기 위한 게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원 수를 한 명이라도 늘리는 것을 국민이 반대한다는 핑계는 집어치우라"며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고 안 늘리고는 큰 문제가 아니며, 국민을 설득하거나 300명 안에서 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우리 사회에 대의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고 국회는 승자독식 거대 양당의 담합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포용적 선거제도를 만들자는 야 3당의 외침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더불어한국당'을 만들어놓고 청와대에서 '협치의 좋은 성과물'을 언급한 것은 기가 막힐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역시 7일째 단식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원칙적 동의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원래 민주당 입장을 확인하는 데 한 달이나 걸렸느냐"며 "선거제 개혁의 골든타임을 허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당과 밀실에서 예산안을 처리했을 때처럼 민주당은 12월 한 달간 문을 걸어 잠그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안을 만들어오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야 3당 원내대표들도 민주당과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에 대한 의견일치를 먼저 해 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야 3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선거제 개혁 합의를 압박하기 위해 오늘부터 매일 피켓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