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부동산 거래로 15년 간 15억 원 차익…“실거주 목적”_아리안과 베토 말파치니 농장_krvip

권덕철, 부동산 거래로 15년 간 15억 원 차익…“실거주 목적”_오래된 베팅 농담_krvip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5년에 걸쳐 여러 건의 부동산 거래를 통해 15억여 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야당은 투기 목적이 의심된다며 내일(22일) 인사청문회에서 따지겠다는 입장이지만, 권 후보자 측은 “투기 목적이 아니고 실거주 목적의 정상적 투자”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실이 권 후보자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권 후보자는 1995년 안양시 동안구 범계역 부근에 6평의 땅을 공시지가 기준 5천8백만 원에 매입한 뒤, 2003년 1억 2천만 원에 매도했습니다.

이후에는 2003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1억 3천5백만 원에 사들여 2009년 10억 5천만 원에 팔아 9억 천여만 원의 차익을 얻었습니다.

권 후보자가 2018년 서울과 세종의 아파트 2채를 세종과 서울 아파트 순서로 처분하면서 1억 원대 양도세를 절세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은 권 후보자가 2018년 공무원 특별분양을 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2억 9천여만 원, 4달 뒤에는 강남구 개포동 대치아파트를 8억 8천만 원에 처분해 모두 5억 3천여만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아파트를 먼저 팔아 1주택자인 상황에서 개포동 아파트를 팔았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을 받아 양도세는 876만 원만 냈습니다. 가격대가 높은 개포동 아파트를 먼저 매각했다면 양도소득세는 1억 2천6백만 원 가량이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김미애 의원실은 치과의사인 권 후보자의 배우자가 지난 4월 강원도 양양군의 농지를 매입하면서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 경력 15년’, ‘영농 착수 시기 6월’이라고 적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서면질의 답변에서 “양양의 농지·대지·주택은 퇴직 후 실거주를 위한 목적에서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