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오늘 금수원 총집결…공식 입장 나오나?_포커 아르헨티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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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원파 신자들이 어제부터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 집결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중 최대행사인 수양회를 위해서인데요, 유병언 씨 사망 등 일련의 사태에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양회에 참석한 차량들이 금수원 정문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구원파 측이 일일이 명찰을 대조해 신자가 맞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병언씨 소식에 대해 신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구원파 신자(음성변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걸 어떻게 생각해요..."

금수원으로 집결한 구원파 신자는 경찰 추찬 7천 명.

수배자가 참석할 수도 있어 경찰은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수양회는 일주일간 계속되는 구원파 최대의 행사입니다.

유병언 씨의 장례나 교단의 앞날에 대해 의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병언 씨의 사망에 대해서는 이젠 어느 정도 수긍하는 분위깁니다.

구원파 전 대변인 조계웅 씨는 유병언씨와 관련한 슬픈 소식에 많은 신자들이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 씨의 장례를 어떻게 치를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수양회를 계기로 세월호와 관련해 금수원 정문에 설치했던 플래카드는 철거됐다는 사실입니다.

유병언 씨 일가 문제로 구원파로 다시 관심이 쏠리자 교단측이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포석으로 읽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