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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감사가 나흘째 파행되면서 오늘 예정됐던 정무위 등 12개 상임위원회의 국감은 대부분 열리지 않거나 야당 주도의 반쪽국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는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위원장이 여당 상임위원장 가운데 처음으로 당론을 거부하며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나흘째인 오늘 국회 환노위와 복지위, 국토위 등 야당 의원이 위원장인 6개 상임위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반쪽 국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당 상임위원장인 정무위, 기재위 등 3개 상임위는 아예 개의되지 못했습니다.

다만, 여당 상임위원장인 미방위는 야당 간사가 직무 대리 자격으로 국감을 단독 개의해 여당 간사가 항의하는 등 정면 충돌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위원장이 야당 간사에게 사회권을 넘겼습니까 안 넘겼습니까!"

<녹취>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대출 간사님 감사 위원으로 오셨으면 의사진행 발언을 해주세요!"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가부만 말씀해 주세요. 지금 공식회의가 아닙니다."

국회 국방위는 새누리당 소속인 김영우 위원장이 국감에 불참하라는 당론을 거부하고 여당 상임위원장으론 처음으로 국감을 개의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새누리당 국방위원들이 모두 불참해 사실상 야당만 참여한 '반쪽 회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국감에 복귀할 수 없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며 릴레이 동조 단식과 함께 정세균 의장에 대한 형사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야권은 새누리당이 나쁜 결정을 했다고 비판하고 이젠 협상이 불가능해졌다며 새누리당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