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같은 금요일 밤늦게 귀가하시는 분들 과속을 조심 하십시요. 시간상으로는 금요일 심야에서 토요일 새벽사이, 그리고 장소는 올림픽대로와 자유로 등, 간선도로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나는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보도 합니다.
정인석 기자 ：
자정을 갖 넘은 시간, 서울을 동, 서로 관통하는 올림픽대로. 확 트인 도로에 차량들이 경주를 하듯 속도를 높입니다. 차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을 하며 차량끼리 시소게임을 벌입니다. 짐을 가득실은 공포의 화물차량까지 합세해 신경전을 벌입니다. 이른바 한국판 아우토반이라 불리는 자유로는 밤이 깊어지면서 질주하는 차량들로 금새 자동차 경주장으로 돌변
합니다. 이런 목숨을 건 과속은 술까지 결들인 금요일 밤에 절정을 이룹니다.
강광희 (교통경찰관) ：
젊은 20대 애들이 보면 과속으로 질주하기 때문에 뭐, 차량을... 후레쉬봉으로 야간에 늦은 시간에 세워도 안서고 그냥 질주하는...
정인석 기자 ：
과속과 음주운전은 곧바로 교통사고로 이어집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사고 가운데 30%이상이 혼잡이 덜한 금요일 밤에 일어났습니다. 또, 사고의 25% 이상이 자유로, 올림픽대로 그리고 남부순환도로 등, 평소 과속을 일삼는 주요 관선도로에서 발생 했습니다. 금요일만 되면 목숨을 걸고 달리는 자동차들, 무모한 질주는 다른사람의 안전마저 위협 합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