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 국내 활동 원천 봉쇄하라 _오늘 플레이한 플라멩고 승패_krvip

⊙앵커: 가수 유승준 씨의 입국거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는 유 씨를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해야 한다며 고발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입국이 거부돼 공항을 떠나며 유 씨는 사죄의 말을 남겼습니다. ⊙유승준(가수): 진짜 죄송하고요. 제가 본의 아니게 많이 실망시켜 드린 거 죄송합니다. ⊙기자: 하지만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유 씨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 아직도 비난 여론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2년 동안 우리를 속여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유승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인터뷰: 계획적이라고 생각하니까 그에 적당한 결과라고 판정이라고 생각해요. ⊙기자: 법무부 사이트는 유승준 씨를 비난하고 동정하는 글이 뒤엉켜 서버가 마비될 지경입니다. 오늘 한 시민단체는 유승준 씨에 대해 입국만 거부할 게 아니라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을 해야 한다며 검찰에 고발장까지 제출했습니다. ⊙박종석(국민바로서기협회회장): 사의에 의한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취득한 국적 취득은 마땅히 제재를 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법무부 역시 현상황에서 입국거부가 해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광식(법무부 입국조사과장): 국내 병역 대상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 국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병무청의 요청이 없는 한 계속 입국금지할 방침입니다. ⊙기자: 연예인들의 불미스러운 행동들이 곧잘 용서되곤 했지만 병역회피에 대해서 만큼은 동정여론이 힘을 잃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