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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가 사실상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이번에 중국 국가 주석의 임기제한을 폐지하는 헌번 개정이 예상돼 중국 안팎에서 지금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반발이 크자 중국 당국도 좀 당황한 듯한 분위깁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 전인대와 정협, 이른바 양회를 앞둔 천안문 광장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국가주석의 임기제한을 폐지하는 헌법 개정에 대해 일부 학계와 언론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반대여론이 형성되고 있기때문입니다.

[후싱도우/정치평론가 :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파시즘이나 독재로 빠져들면 어쩌나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장기집권을 하려 한다는 비판이 일자 개헌안을 강력 지지해온 관영 매체들도 한발 물러서는 듯한 분위깁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임기 제한을 없애는 것이 종신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노골적인 인터넷 검열은 더욱 수위를 높여가는 분위깁니다.

개헌을 풍자하는 '불로장생', '종신' 등의 표현은 물론, 마오쩌둥과 시진핑을 합성한 시쩌둥 등의 단어는 검색 자체가 안되게 막았습니다.

이번 양회에서는 감찰위원회를 신설하는 안도 처리됩니다.

정적 제거용으로도 사용했던 부패와의 전쟁을 아예 제도화하겠다는 뜻입니다.

시주석은 이미 지난해 당대회때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음으로써 장기집권을 예고해왔습니다.

이번 양회는 시주석이 절대권력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