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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향 가는 길, 장거리 운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졸릴 때는 운전대를 놓고 잠시라도 꼭 쉬어야 합니다.

졸음운전 사고 치사율은 과속 사고보다 훨씬 치명적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졸음 운전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차선 경계물을 들이받고 전복돼 여러 차례 구릅니다.

졸음운전을 하던 운전자, 크게 다쳤습니다.

이런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매우 위험합니다.

치사율이 18%, 10건 사고 가운데 2건에 가까워 과속사고 치사율의 2배에 달할 정도입니다.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겨울에도 최근 6년간 680여 건의 사고로 114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곽창순(서울시 방배동) : "갑자기 확 졸음이 몰려오면 눈이 어느 순간감기는 경우도 있고..."

이렇게 잠깐만 눈이 감겨도 치명적입니다.

특수장비로 살펴보니, 정상 주행 때는 운전자의 시선 점이 앞쪽으로 유지되지만, 잠깐 졸음에 빠지자 점들이 사라집니다.

이런 상태로 운전하면 앞차 간격 유지가 어렵고 보행자 대처 능력도 떨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1시간 안에 운전자의 29%, 2시간이면 75%가 졸음을 느끼기 때문에 2시간에 한번은 꼭 쉬어야 합니다.

<인터뷰> 조수영(한국도로공사 교통팀 차장) : "2시간 마다 20분 정도 휴게소나 쉼터에서 쉬었다 가시는 것이 좋고요. 동반 운전자가 있는 경우에는 교대로 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차량 온도가 너무 높지 않게 유지하고 중간중간 환기를 해야 겨울철 졸음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