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특별재난지역’ 선포…주민 “빠른 보상” 요구_일하고 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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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산 누출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구미지역을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사고지역 주민들은 정부 조치를 환영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보상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먼저 김명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산 누출 12일째, 사고 현장과 주변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벼가 마르고 과수원은 폐허가 됐습니다. 주민들이 떠난 마을은 황량하기 그지없습니다. 늑장 대처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이르자 정부는 피해지역 조사를 한 뒤 경북 구미시 산동면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녹취> 육동한(국무총리실 국무차장) : "구미 불산 누출사고지역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하고 오늘 중 모든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작물과 축산, 주민 건강 등 분야별 지원기준을 마련해 피해에 대한 행정, 재정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또 2차 정부합동조사를 구미시와 함께 추가로 실시해 피해 상황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갑니다. 가스 누출 사고 12일째,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주민들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특히 농작물 피해에 대한 빠른 보상과 함께 오염된 토양의 완전 복구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명석(구미 불산누출사고 주민대책위원장) : "지금 농작물 피해도 피해지만 2차 피해가 내년에도 농사 지을 수 있을까 그것도 의문스럽고요." 사고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사고 수습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