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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함미 인양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군당국이 인양장면과 절단면 공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절단면은 비공개, 인양 장면의 경우 일부 공개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당국이 천안함 인양 과정에서 절단면은 공개하지 않고 인양 장면은 일부만 공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수만 국방차관과 이상의 합참의장이 참석하는 공보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사안입니다.

이 자리에서 군은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절단면은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양 장면 역시 바지선 주위에 장막을 쳐 노출하지 않고 일부만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서는 인양 과정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국민 불신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과 공개할 경우 군사 기밀 노출과 침몰 원인에 대한 혼란만 가져올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빠른 시간 내에 의견수렴을 해서 인양되기 전에 여러분들한테 공개를 하겠습니다."

인양에 대비한 민군합동조사단의 다국적 팀 구성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호주 전문가들이 조사단에 합류한 가운데 영국과 스웨덴도 다음주까지 조사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군은 군사 기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국가들과 합의 각서 체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