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문정인·정찬용 씨 이르면 오늘 소환 _수익성 있는 경기는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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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이르면 오늘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찬용 전 대통령 인사수석이 감사원에 불려가 조사를 받게 됩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기자: 행담도개발주식회사의 지원의향서와 양해각서를 써주는 등 지원에 나섰던 청와대 관계자들이 잇따라 감사원에 소환되고 있습니다.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돌아간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에 이어 오늘부터는 정찬용 전 인사수석,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등이 연이어 조사를 받습니다. 이르면 오늘 두 사람이 함께 늦어도 내일까지는 차례로 소환됩니다. 행담도개발 김재복 사장과의 관계와 지원 경위, 월권 여부 등이 주요 조사 항목입니다. 행담도사업에 대한 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주한 싱가포르 대사의 서신도 쟁점입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5월쯤 싱가포르 정부가 행담도개발사업을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의 서신이 캘빈 유 대사 명의로 정찬용 당시 인사수석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사관측은 KBS에 보내온 공문을 통해 행담도 사업은 한국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사 사이에 추진해온 사적인 사업일 뿐 싱가포르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1년 전 청와대에 보낸 서신과는 사뭇 엇갈리는 내용, 싱가포르대사관측의 추가설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행담도개발 김 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캘빈 대사가 개인적인 지원에 나섰던 것인지, 싱가포르 정부 공식입장을 전한 것인지 감사원도 질의서를 보내둔 상태입니다. 만일 개인적인 지원이 사실이라면 이 서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던 청와대 관계자들의 책임 논란도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