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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들의 임상 경과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증상은 델타 변이보다 약하지만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대규모 발생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인데요.

확산 자체를 막기보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진료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만큼 우세종이 되면 하루 확진자가 2만 명 이상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방역의 목표를 확산 방지보다는 피해 최소화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의 진료 방식으로는 밀려드는 확진자를 감당하기 힘든 만큼 코로나19 진료 체계를 바꿀 것을 제안했습니다.

독감처럼 모든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지난해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오미크론 환자 40명의 임상 경과를 분석한 결과 나온 결론입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 "모든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에 참여해야 합니다. 코로나 환자의 1차 진료는 동네 의원이 맡아야 합니다."]

의료진도 온몸을 감싸는 방호복 대신 의료용 방호 마스크인 N95 마스크로 충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은 델타보다 폐렴을 덜 일으키고 주로 코와 목 등 상기도 감염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조사 결과, 48%는 입원 당시 증상이 없었고, 증상이 있는 사람도 발열, 두통, 기침 등 대부분 경증이었습니다.

15%는 폐 CT에서 폐렴 소견을 보였지만 증상이 없거나 약했습니다.

오미크론이 넘어야 할 마지막 고비라면서 유행의 파고가 2개월이면 지나갈 거라는 희망 섞인 예측도 나왔습니다.

[오명돈 : "(독감 유행도) 대개 두 달정도면 지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고, 그 넓은 미국에서도 큰 피크(정점)는 2개월에 걸쳐서 지나갈 것으로 모델 데이터(분석 자료)를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후유증을 독감과 비교한 결과, 심혈관질환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대부분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독감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노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