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부모 둔 자녀, 감기·귓병 자주 걸린다” _코너킥에 골키퍼가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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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담배를 피울 경우 자녀의 간접 흡연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해도 자식들이 감기나 귓병에 더 자주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조지타운 대학의 이착 브룩 교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의학회의에서 흡연하는 부모는 비흡연 부모에 비해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인후에 가지고 있을 확률이 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브룩 교수는 흡연으로 인해 코와 인후의 점막이 손상되면서 해로운 박테리아 침입에 약해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브룩 교수는 흡연 부모 20명과 그 자녀 20명의 인후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15명의 부모와 13명의 어린이가 목과 인후에 해로운 박테리아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비슷한 규모의 비흡연자 그룹에서는 단지 3명의 부모와 7명의 어린이에게서만 해로운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귓병에 잘 걸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아이들이 해로운 박테리아를 갖고 있었으며 흡연 부모의 17명도 박테리아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부모와 자녀들이 박테리아를 공유하며 가정 내에서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룩 교수는 그러나 20명의 부모에게 담배를 끊게 한 결과 12개월에서 15개월이 지나자 나쁜 박테리아 보균자가 9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고 밝히고 금연을 하면 정상인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