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덮친 최악 폭염 2035년에는 일상될 것”_카지노 영화 벽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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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유럽을 휩쓴 최악 폭염이 2035년이면 ‘일상’이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각국이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량이 준수되더라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지시각 25일 블룸버그 통신과 미 CNN방송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 해들리센터는 1850년 이래 여름철 평균기온을 예측 모델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유럽의 기온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들리센터는 그러면서 2100년까지 중부 유럽의 여름철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에 비해 4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파리기후협정에서 각국이 기온상승 상한선으로 설정한 1.5∼2도의 2배가 넘는 것입니다.

해들리센터의 피터 스토트 연구원은 “2003년 유럽에서 폭염으로 7만 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후 지금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 추세가 지속된다면 그런 예외적인 기온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이제 그 예측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럽 곳곳은 올여름 폭염과 이에 따른 가뭄, 산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영국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40도 넘게 치솟으며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고, 프랑스와 스페인, 포르투갈 일부 지역도 역대 최악의 폭염 속에 초대형 산불, 가뭄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가뭄으로 라인강이 마르면서 물류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고, 이탈리아 북부 역시 가뭄으로 곡창 지대의 작물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