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행각 벌이던 10대청소년 4명, 검거 _럭키 빙고는 믿을 만하다_krvip

강도 행각 벌이던 10대청소년 4명, 검거 _카지노 트랙 판초_krvip

⊙ 황현정 앵커 :

10대 청소년 4명이 한달여동안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강도행각을 벌여오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돈이 쉽게 생기는 재미에 그만두지 못했다는게 이들의 말입니다.

박 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 에스더 기자 :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19살 임 모군 등 10대 4명은 문이 열린 한 가정집에 침입했습니다. 집을 보던 아이들 2명을 흉기로 위협해 손발을 묶어놓고 컴퓨터와 승용차 등 300여만 원어치를 빼앗았습니다. 임군들은 이처럼 대낮에 여자와 아이들만 있는 가정집과 식당, 미용실 등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 피해자 :

들어오자마자 문 여는 동시에 나랑 눈이 마추지자 팬거에요. 나를.


⊙ 박 에스더 기자 :

밤에는 승객을 가장한 택시강도나 이른바 퍽치기 등으로 방법을 바꾸어 닥치는대로 강도짓을 계속 했습니다. 임군 등은 카드를 빼앗은 경우 비밀번호가 틀릴때를 대비해 한 사람이 계속 인질들을 지키면서 돈을 찾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 피해자 :

표정이 자연스럽더라고요. 복면도 안하고 너무 엄청난 일인데도 긴장도 안하고 그냥 태연하게.


⊙ 박 에스더 기자 :

이런 식으로 임군 등은 1월말부터 이틀에 한번꼴로 무려 19군데에서 2천 4백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 피의자 :

그만두려고 취직도 했었는데 돈이 쉽게 들어오니까 계속하게 됐어요.


⊙ 박 에스더 기자 :

임군 등은 빼앗은 돈을 유흥비 등에 탕진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박 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