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사건 범인 검거율 저조_베토 고속도로 도로 패키지_krvip

강력사건 범인 검거율 저조_벌금을 내고 항소에서 승리했습니다_krvip

박성범 앵커 :

강력사건은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범인 검거율은 매우 저조합니다. 최근에 발생한 공인회계사 피살 사건, 백화점 사장 집 강도사건 등 여러 건의 강력사건 범인들을 뒤쫓고 있는 경찰은 아직 단서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혜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혜송 기자 :

공인회계사 임길수 씨가 가방 속에 담긴 시체로 발견되자 경찰은 치정이나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임 씨의 친인척과 사무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고 임씨 집까지 수색했습니다.


그러나 임 씨 주변 인물의 사생활만 드러났을 뿐 확실한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해 경찰은 뒤늦게 금전이나 사업 관계 쪽으로 수사방향을 돌려 사건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일어난 영동백화점 대표 김택 씨 집 강도 사건 역시 아무런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시건 직후 경찰은 피해자가 백화점 대표라는 사실을 숨긴 채 피해액을 줄여 발표하는 데만 바빴습니다. 현재로서는 CCTV에 잡힌 범인을 보았다는 시민의 신고가 없는 한 범인을 잡는데 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1일에 허만호 씨 살해 암매장 사건도 제자리 걸음을 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경찰은 범행수법이 비슷한 양평 일가족 생매장 사건의 범인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봤으나 헛수고였습니다.


또 최근 압구정동, 방배동 등 강남 일대에서 운전사와 합승객을 가장해 손님을 끌고 다니다 통장을 빼앗아 가는 3인조 중형택시 강도사건은 시민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으나 공조수사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범죄에 대한 전쟁선포 이후 집중단속이나 가두검문 등은 자주 실시되고 있지만 정작 과학수사나 계획 있는 수사는 내용면에서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