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파트참사 사망 64명·실종 76명…“많은 시신 침대서 발견”_내기 승리 팁_krvip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현지시간 8일 시신 10구 이상이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고 이후 생존자 구조 작업에 중점을 뒀던 현지 당국은 더는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해 이날 0시부터 현장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이 지난 뒤부터 생존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 4일 아파트의 붕괴되지 않은 부분까지 완전히 철거하면서 구조대는 지하와 주차장 등에 접근했지만 생존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구조대는 더 많은 시신을 수습했고, 특히 건물이 새벽에 붕괴돼 많은 시신이 침대에서 발견됐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현장 구조대는 아파트가 무너졌던 시간대인 이날 새벽 1시 20분쯤 잠시 작업을 멈추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속성과 긴급성을 가지고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며 희생자를 찾고 가능한 한 빨리 가족들에게 끝을 알리기 위해 24시간 작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운티 측은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사진과 졸업 증서, 보석류, 각종 기기 등 개인 물품을 목록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